2013exhibit

03.07-04.03 / 양주혜 / Episode Shop /

  • 전시제목 : Episode Shop
  • 작 가 명 : 양 주 혜
  • 전시기간 : 2013.03.07 (목) – 2013.04.03 (수)
  • 전시장소 : 종로구 소격동 128-3 트렁크갤러리

Episode shop

 양주혜는 일용상품 표면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자신의 색점 작업 연장선에 놓고 작업한다. 그녀가 30여 년 넘게 작업해온 색점 작업은 유학시절 그 나라의 언어문자를 받아들이기 어려움을 쉽게 받아들여 소통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이었다. 그 창의적 수단으로 활용했던 방법이 자신의 아트웍의 기초였다고 말 한다.

양주혜는 유학시절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 알파벳 한자 한자위에 빨강 파랑 등의 색을 임의로 부여 해 그 색 점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다고 한다.

” 어느 날 나는 내 눈에 익숙지 못한 책을 펴 들고서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백색표면에 도열하여 지나가는 활자들 이었지만 실제로 내가 본 것은 그 위를 떠가는 색채들의 소리였다.”

- 작가의 말

양주혜는 일상의 시간에 지배 받는 모든 공간을 그가 색칠하고 점을 찍어 새로운 생명을 부여할 열린 캔버스를 갈망하는 작가이다. 그녀의 캔버스는 책 읽기에서 시작되었듯 캔버스 상단 좌측에서 하단 우측으로 그려 내려가는 관습적 글쓰기와 같게 흐른다고 한다. 오래된 책, 타월, 조각이불, 치마 등 생활 속 가깝게 존재하는 주변의 것이 캔버스이다. 유리창, 건물외벽, 자신과 관계 맺고 있는 특정 사물들, 기록물들 에 점 찍기로 그들에게 생명력을 부여한다…..

 “아무 곳에나 버려져 있는 물건들 …그 물건들에 생명주기를 할 수 있다면… 쓰임을 끝 마치고 버려져 있는 그 것들에 대한 나의 관심이 나의 작업의 시작이다…..버려진 물건들을 주워 모아 그 위에 약간의 색칠을 해 봄으로써 이미 생명이 끝나 제 할 일을 마친 물건들에 생명주기로 늘려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감히 가져본다. 호박을 마차로 둔갑시키고 들쥐가 말이 되게 하는 요술 지팡이를 갖지는 못했지만 쓰레기 더미로 영원히 사라져 버릴 물건들을 우리 삶 속으로 다시 가져와 색칠하고, 점 찍고, 잇고, 맞추어 하마터면 잃어버릴 뻔 했던 이승의 시간을 연장하는….”

- 작가의 말

양주혜는 우리 시대를 살아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생각 틀을 깨고 새롭게 거듭나기를 갈구하는 듯 하다. 그녀는 기존의 것들을 재해석하고,  변용하고, 해체하며 다르게 생각하기를 시도한다.

 …나의 작업에서 늘 넘기 어려운 걸림돌이 되어 버린 ‘이미지와 텍스트’ 라는 두 개의 상관된 개념이 완벽하게 하나되는 …’보여주기와 이름 붙이기’, ‘ 그림 그리기와 말 하기’ ,’ 재현하기와 의미하기’ , ‘ 바라보기와 읽기’ 등의 대립된 문제들이 어떠한 형태를 띠고 나타나는지를 보고 싶어 한 일” …

- 작가의 말

최근 몇 년간 양주혜는 ‘바코드’ 작업에 푹 빠져있다. 점 찍기 작업이 디지털 작업으로 변화한 것이다. 감광유제인 필름의 은 미립자로부터 터득된 스테판 핸리호간의 망판 인쇄술이 오늘의 디지털 문화를 가능하게 했다. 이 디지털의 위력은 당연히 우리 이미지문화의 기본이다. 양주혜의 색점 작업이 큰 것을 작게 볼 수 있게 했고, 작은 것을 크게 생각하게 하는 본다는 것과 생각한다는 것을 자유롭게 하는 작업을 한 그녀에게 이 디지털적 사유의 자유로움은 자연스럽게 ‘바코드’ 작업으로 전환됨이 마땅했다 생각된다.

막대조합의 기호, 인식 코드라는 우리시대적 산물, 소통의 기능을 다양화 점진적으로 발전 변화하는 우리시대에 ‘바코드’ 는 그녀의 작업에 깊이 개입하며 접어들었고 그녀가 가야 할 방향 그 앞에서 그녀를 부르고 있다.

여러분들은 광화문을 휩싸 안았던 ‘바코드’들을 기억할 것 입니다. 또 아르코 미술관에 붙여있던 바코드로 그 건물의 가격을 상상도 해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2013년3월의 트렁크갤러리 작가 양주혜의 작업은 더욱 새로워진 형태로 들어내어 질 것입니다. 1949년에 미국 ‘우드랜드.’가 개발해 1984년 월마트가 상품가격표지로 도입, 1988년 하버만에 의해 상품 디지털전보로 인코딩해 표준화시킨 그리고 1990년 국내에 유통업계에 도입시켜 사용한 이 ‘바코드’가  아트웍에 다양하게 등장하는 오늘, 양주혜의 작업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우리의 관심 모아지기를 기대합니다.

 

트렁크갤러리 대표 박 영 숙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43x60cm, 2012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0x150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0x150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0x150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0x150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0x150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0x150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0x140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0x140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0x140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0x140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0x150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0x150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0x150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0x150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7x152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7x152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7x152cm, 2013

Episode Shop, Digital print on murasec, 107x152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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