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exhibit

10.30-11.25 / 선 무 Sun Mu / 홍ㆍ백ㆍ남 (RedㆍWhiteㆍBlue)

리념2 Ideology2, Oil on Canvas, 150x250cm, 2014

리념2 Ideology2, Oil on Canvas, 150x250cm, 2014

 

나는 선무다
남과 북의 화해와 평화를 이야기 하는 것이 ‘죄’가 되어 돌아왔다.
세상의 평화를 이야기 하는 것이 ‘죄’가 되여 돌아왔다.
이 세상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내가 살아온 삶과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이야기 하는 것이 ‘죄’가 되어 돌아 왔다.
그 ‘죄’인이 북경에서 전시하면서 소리쳐 부르려고 했던
노래가 여기 있다.

나에게도 부모님이 주신 심장이 있다.
누군가 그 심장 위에 빨간 초상 휘장을 달아주었다.
누군가의 신하 된 것에 감사하며 좋아했고
그것은 나의 전부가 되었다.
세상은 나를 고아 아닌 고아로 만들었고
리별의 아픔을 주었고 새로운 만남과
크나큰 용기를 주었다.
누군가 달아주었던 내 심장 위의 초상휘장은 떨어졌다.
온전히 나를 위해 뛰는 심장이 나에게도 있다.
나는 선무다.

오직 그것만을 믿었습니다.
오직 그것밖에 몰랐습니다.
오직 그것이 삶의 전부였습니다.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그것이 행복이라면 행복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전부라면 살 생각이 없습니다.
그것이 아닌 나를 알았습니다.
이제 세상에 대고 소리칩니다.
나는 선무 라고

원치 않은 리별을 하며 이 몸을 광야에 던져버렸다.
챈쑹의 두려움과 공포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가 닿으리라 생각지는 않지만 해도 넋 이라도 전해다오.
타향에서 새해를 맞으며 부모형제들에게 삼가 편지를 씁니다.

나는 리별의 아픔을 원치 않았다.
나는 노예의 삶을 원치 않았다.
나는 죽는 것을 원치 않았다.
저 하늘의 태양은 찬란한 빛을 주지만
빛 잃은 어둠 속에 삶들의 몸부림은
이 가슴을 아프게 하는구나.
누굴 위한 리념인가.
누굴 위한 정치인가.
누굴 위한 전쟁인가.
하늘이시여 굽어 살펴주소서.

I am Sun Mu
Talking about peace and reconciliation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has become a “crime.”
Talking about world peace has become a “crime.”
Talking about the people who live in this world, about the life I have lived so far and the life I will live in the future, has become a “crime.”
Here is the song this “criminal” wanted to sing out loud at his Beijing exhibition.

I, too, have a heart given to me by my parents.
Somebody pinned a red badge over it.
I was grateful and happy to be somebody’s subject.
It became everything to me.
The world made me into an orphan who wasn’t an orphan.
It gave me the pain of parting and it gave me new encounters and huge courage.
The badge that somebody had pinned over my heart fell away.
Now I have a heart that beats only for me.
I am Sun Mu.

It was all I believed.
It was all I knew.
It was my whole life.
Now, I think I understand somewhat.
If that is happiness, I won’t be happy.
If that is everything, I don’t want to live.
Now I know my own separate self.
Now, I cry out to the world.
I am Sun Mu.

After the separation I never wanted, I flung myself into the wilderness.
I spent every day in fear of being discovered and deported.
Then, spending one New Year away from home, I wrote a letter to my family.
With no hope that it can ever be delivered, I pray that its spirit, at least, reach them.

I didn’t want the pain of separation.
I didn’t want the life of a slave.
I didn’t want to die.
The sun in the sky shines dazzlingly,
but the struggles of those living in the darkness
bring pain to my heart.
Whom is the ideology for?
Whom is the politics for?
Whom is the war for?
Let the sky be my witness.

 

별빛2 Starlight2, Oil on Canvas, 190x130cm, 2014

별빛2 Starlight2, Oil on Canvas, 190x130cm, 2014

노루잡이 Take a one, Oil on Canvas, 160x130cm, 2014

노루잡이 Take a one, Oil on Canvas, 160x130cm, 2014

꽃보라 Piece of flower, Oil on Canvas, 190x130cm, 2013

꽃보라 Piece of flower, Oil on Canvas, 190x130cm, 2013

창밖의 낯익음, C print,  2014

창밖의 낯익음, C print, 2014

선무의 노래, C print, 2014

선무의 노래, C prin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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