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exhibit

2016. 1.19 – 2.29 / 한영수 Han Youngsoo/ 서울, 모던 타임스 SEOUL, Modern Times

전시소개 글

한영수 “서울, 모던 타임스” / Han Youngsoo “SEOUL, Modern Times”

트렁크갤러리의 2016년 1~2월의 전시 작가 한영수선생님은 1999년에 작고하셨다. 한국사진미술 시장에서는 아직 작고하신 분의 작품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그 방향을 잡지 못해 작품 판매로 프로모션 한 예가 없었다. 그러나 회화와 달리 에디션이 있는 사진의 경우 작고 그 이후에 필름을 보존하고 있는 유족이나 친지가 있을 경우, 그 작품의 보존과 제작을 책임 있게 다루어내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못하다. 해서 그 작품의 에디션이 남아 있어도 책임 있게 관리하여 다루어 낼 그 “예” 들이 이제부터라도 구축 시켜내어서, 그 시스템이 작동해져야 할 때가 이르렀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서양의 모더니스트 사진가들의 작품이 이미 그러한 구조와 시스템에 의해 이미 실행되고 있는데, 우리들은 그 어떤 준비도 없어왔다. 해서 트렁크갤러리는 그러한 현실을 고민해 2016년 1~2월에 한영수 작가 작품전, “한영수 Seoul, Modern Times” 전시를 계기로 모든 시스템 구축과 그 작동을 실행해 보게 될 것이다.

트렁크 갤러리는 2013년부터 그 물밑 작업이 시작 되었었다. 한국 근대사진과 현대사진의 만남” 전의 시작이 그 것 이었다. 2013년 1월에 민충식과 강운구 두 작가의 만남 전을, 그리고 2월에는 현일영과 주명덕 두 작가의 만남 전을 다루어 아날로그 프린트에 대한 새로운 조망을 준비했었다.

한국에서 사진 아트웍이 미술시장에 올바른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트렁크의 출발이 있었듯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많은 사진가들의 작품이 디지털 미디어로의 급속한 전환으로 Gelatin Silver Print 아트웍을 해 낸 작가들의 작품이 제대로 조망 받지 못했던 지점을 환기시켜 내기 위한 그 연이은 두 번의 전시는 오늘의 현실에 대한 몸부림이었다. 뒤 이어 2014년에도 1,2월을 “정해창과 구본창” 그리고 “서순삼과 민병헌” 의 그 만남전도 그 같은 맥락에서 전시를 꾸렸었고, 아날로그 사진 시대 산물인 Gelatin silver print 의 소중함과 그 가치성을 강조하는 전시로 자리 매김 했었다.

이제 2016년 또 새로운 개념의 전시구성으로 여러분들의 관심을 촉구하려 한다. 앞서 두 번의 전시는 우리시대의 아날로그작업을 하는 4분의 아트웍을 조망하였었다면, 올 해의 “한영수 작품 프로모션” 은 좀 다른 맥락의 기획 의지가 있다.

1999년에 작고하신 한영수선생님의 딸 한선정씨는 그간 작품을 잘 보전해 오면서 어떻게 해야 아버지의 작품보존과 창작활동 결과물인 작품관리를 어떻게 해야 올바른가를 연구 해왔다고 한다. 그녀는 오랜 숙원인 “한영수 문화재단” 을 구축 해냈다. 그리고 그녀는 한영수선생의 작품집을 책 출판과 동시에 트렁크갤러리 전시 “한영수 SEOUL, Modern Times” 전시를 진행 해 내기로 한 것이다. 한 작가가 고인이 되어서도 “한영수 문화재단”을 동해, 작품 관리, 제작, 판매 그리고 에디션 관리까지 통합된 시스템으로 재단으로서의 변을 구축해내는 실 예를 실행한 것이다.

우리 미술시장에는 아직 돌아가신 분들의 아날로그 프린트 작품에 대한 빈티지 작품관리와 에디션의 현황 같은 그 어떤 시스템도 구축되지 못한 현실이다. 지금이 그 시작이기에 본 전시는 그 시작의 첫 예가 될 것임이 확실하다. 트렁크갤러리는 이 같은 현실을 끌어안고 같이 대중들과 함께 환기시켜 내며 이끌어 갈 의지의 전시가 될 것이라 믿어진다. 감히 그렇게 말한다.

1933년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난 한영수는 국내 최초의 리얼리즘 사진 연구단체인 ‘신선회’의 창립 멤버로,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빼어난 조형성을 바탕으로 우아하게 담아냈으며, 이후 이러한 조형성을 바탕으로 광고사진가로 변신하여 초기 한국 광고계를 이끌기도 하였다. 최근 출간된 사진집으로 한스그라픽스를 통해 발행된 1권, “서울, 모던타임스” 2권, “꿈결 같은 시절” 이 출간되어 트렁크갤러리는 그 두 권의 책에 실린 작품을 프로모션하기로 해, 트렁크갤러리는 2013년과 2014년의 전시와 그 맥락을 이어낸다는 의지를 품고 이 전시를 진행해 낼 것이다.

트렁크갤러리 대표 박영숙

다음은 작가의 딸 한선정의 작가론이다.

… 그가 살고 있었던 곳은 전쟁 직후의 서울이었고 그가 사진으로 남긴 것은 분명 50~60년대의 서울이다. 이때의 서울을 수많은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다. 누군가는 직접 겪었으며, 그리고 그 이후의 세대들도 간접 경험을 통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전후 서울의 모습.그러나 그의 사진에 찍혀있는 것은 우리가 기억하거나 알고 있는 서울이 아니다. 60년 전의 사진이라고 하기엔 당혹스러운, 너무도 현대적인 도시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들, 심지어 당대의 다른 사진작가들과도 전혀 다른 시선으로 서울을 바라봤고, 그 시선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찾아냈고 사진 속에 감춰두었다. 그리고 60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들이 이 사진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그 시절을 직접 겪었던 사람들조차도 알지 못했던, 아무도 볼 수 없었던 한영수 만의 도시이다.

한영수문화재단 대표 한선정

Han Youngsoo, “Seoul, Modern Times”

 

Photographer Han Youngsoo, whose works are being exhibited in January and February of 2016 at Trunk Gallery, passed away in 1999. Korean photographic art market has not yet set a direction of how to deal with late artists’ works, having difficulty in promoting them through artwork sales. However, unlike painting, in the case of photography requiring edition system, the bereaved families or relatives who have preserved the films often encounter the reality where a structure responsible for preserving and printing them has not been constructed. That is why, I believe, the time has come: a ‘case’ of managing and taking responsibility for the photographs including the remaining works in limited edition, can be constructed and its system can be operated from now. Compared to the West, where modernist photographers’ works are already under the running of that kind of structure and system, a preparation for our own system has not been found. Having been concerned with that reality, therefore, Trunk Gallery, in January and February 2016, would like to take the exhibition, Han Youngsoo, “Seoul, Modern Times” as an opportunity to implement all possible systems and their running.

Trunk Gallery has started under-the-table preparations from 2013. The start of a series of exhibitions, “Korean Modern Photography Meets Contemporary Photography”, was one of them. In January, 2013, the exhibition joined by photographer Min ChoongSik and photographer Kang WoonGoo was held, in February Hyun IlYoung and Joo MyungDeok, in our preparation of casting a fresh perspective on analog print.

Just as an idea triggered the birth of Trunk Gallery, that is, photography in Korea have not drawn deserving attention from the art market, those two consecutive exhibitions were a kind of struggle at today’s reality; they share the same idea, reminding the point that Gelatin Silver Prints of many photographers who are currently active in the field have not received proper attention under the rapid transition into the digital media. Later, in 2014 as well, the exhibition joined by “Jeong HaeChang and Koo BonChang” in January, and by “Seo SoonSam and Min ByungHeon” in February share the same context. They turned themselves into the exhibitions highlighting the preciousness and value of Gelatin Silver Print, the creature of the era of analog photography.

Now, in 2016, with an exhibition composition based on a new concept, we would like to attract your attention. If we say the previous two exhibitions featured the artworks of four photographers who have done analog works of our times, this year’s “artwork promotion of Han Youngsoo” holds a bit different context in its curating intention.

 

Han SeonJeong, who is Han Youngsoo’s daughter, has well conserved her father’s works, and studied how to properly preserve and manage them, the results of his creative activities. She eventually established “Han Youngsoo Cultural Foundation”, her long-cherished wish. And then, as soon as she published Han Youngsoo’s artbooks, she decided to proceed to hold this exhibition, “Han Youngsoo, Seoul, Modern Times” at Trunk Gallery. This is the realization of the very ‘case’—even after an artist’s death, his artworks can be preserved, printed, sold and edition-managed under an integrated system through “Han Youngsoo Cultural Foundation”.

Our art market has not yet seen an established system in which vintage works and edition status on late artists’ analog prints are managed. Since this is the very start, this exhibition will be surely the first case. Embracing this reality and reminding the public of this together, it is believed this exhibition will be the one with will to take the lead. We dare say so.

Han Youngsoo, who was born in 1933 at KaeSeong, KyungGi Province, is the founding member of ‘Shinsunwhui’, the first realism photographic group in Korea. He photographed the various faces of life gracefully with excellence in aesthetics, and later on the basis of the aesthetics, he changed into an advertisement photographer, heading the early advertising world of Korea. Now that the photography books including vol. 1 “Seoul, Modern Times” and vol. 2 “Once Upon a Time” have been published by Hans Graphics, Trunk Gallery will promote the works in the two books. Bearing a will to put this exhibition in line with the 2013 and 2014’s exhibitions, Trunk Gallery will go forward with this exhibition.

Park Young-Sook, Director, Trunk Gallery

 

The below is the statement of Han Sunjung, Han Youngsoo’s daughter.

 

…where he lived was Seoul right after war, and what he photographed was surely Seoul in 1950s and 1960s. Many people still remember the shape of post-war Seoul. However, what has been taken in his photographs is not the one we remember or are aware of. In his photographs, a modern city is revealing itself and no one can imagine these pictures had been taken 60 years ago. He casted a completely different gaze at Seoul unlike other people, even other photographers of the time. Through his gaze, he discovered a new world and kept it in the photographs. And today, 60 years later, what we can find out through those photographs is the Han Youngsoo’s private city, the city that no one know and no one can see at that time.

Han Sunjung, Director, Han Youngsoo Foundation

translated by Pil Joo Jung

서울, 명동 Meongdong, Seoul  9×13 inch Toned Gelatin Silver Print  1956-1963

서울, 명동 Meongdong, Seoul
9×13 inch
Toned Gelatin Silver Print
1956-1963

서울, 명동 Meongdong, Seoul  9×13 inch Toned Gelatin Silver Print  1956-1963

서울, 명동 Meongdong, Seoul
9×13 inch
Toned Gelatin Silver Print
1956-1963

서울 Seoul  9×13 inch Toned Gelatin Silver Print  1956-1963

서울 Seoul
9×13 inch
Toned Gelatin Silver Print
1956-1963

서울 Seoul  9×13 inch Toned Gelatin Silver Print  1956-1963

서울 Seoul
9×13 inch
Toned Gelatin Silver Print
1956-1963

서울, 명동 Meongdong, Seoul 9×13 inch Toned Gelatin Silver Print 1958

서울, 명동 Meongdong, Seoul
9×13 inch
Toned Gelatin Silver Print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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